여, 사무총장 등 인선 단행…"당정관계서 주도적 역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보궐선거 참패 후 의원총회를 통해 재신임을 받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본격적인 당 쇄신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오늘 새로운 당직 인선안을 발표하고 당정관계에서 당의 주도적 역할도 다짐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다현 기자, 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이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임명직 당직 인선안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임명직 당직자 8명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지난 14일 일괄 사퇴한 뒤 발생한 공석을 메운 건데요.<br /><br />'책임론'에 시달려온 김기현 대표가 어제(15일)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은 이후 분위기 일신을 위해 당 쇄신과 정상화 작업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우선 당 사무총장에는 대구·경북, TK 지역구인 재선의 이만희 의원을 임명했습니다.<br /><br />새 정책위의장에는 수도권 3선인 유의동 의원이 내정됐습니다.<br /><br />지명직 최고위원에는 김예지 의원, 조직부총장에는 함경우 경기 광주시갑 운영위원장, 여의도연구원장에는 재선 김성원 의원이 임명됐습니다.<br /><br />수석대변인은 박정하 의원, 선임대변인은 윤희석 대변인이 맡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수도권, 또 60년대 이후 출생자들을 전면 배치했다면서, 당내 통합도 당직 개편의 포인트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김기현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향후 당 운영 및 쇄신 방향에 대해서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특히 김 대표는 당과 정부,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보다 건강히 하겠다면서, 민심을 전달해 반영하는 당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보궐선거 이후 당내 '수도권 위기론'이 확산하는 가운데, 그간 대통령실과 사실상 수직적 관계 속에 당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당내 불만과 우려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집니다.<br /><br /> "현안에 대해 사전에 긴밀히 조율하는 방식으로 당정대가 엇박자를 내지 않도록 하되, 그럼에도 민심과 동떨어진 사안이 생기면 그 시정을 적극적으로 요구하여 관철시켜 나가겠습니다."<br /><br />김 대표는 또 당 혁신기구를 출범시키고 총선 준비기구도 조기에 가동시켜 선거 기획과 전략, 공약 등을 준비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'국민이 보궐선거를 통해 책임을 물은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대표'라며 '쇄신 없는 쇄신'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정쇄신이나 당정관계 또는 기본적인 변화 이런 건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단순 꼬리바꿔치기다,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정감사도 계속되고 있죠?<br /><br />오늘로 2주차에 접어드는데요.<br /><br />오늘은 어떤 국감들이 진행되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재 국회에선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토지주택공사, LH를 대상으로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전·현 정부 책임론이 다시 불붙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청에서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10.29 이태원 참사 1주기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서울시를 상대로 한 국감에서는 사고 책임 소재와 사후 조치에 대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