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도로공사는 서울∼양평 고속도로 대안 노선 종점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남한강 휴게소를 지난 8월 민자로 전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민간 사업자 선정을 위한 용역 보고서에는 양평 고속도로가 개통됐을 경우 교통량 분석이 반영돼 있지 않아 사업성 분석이 제대로 이뤄진 게 맞느냐는 비판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∼양평 고속도로 대안 노선 종점인 강상 분기점에서 불과 1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 6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남한강 휴게소가 들어설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하행선을 타는 운전자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양방향 휴게소로, 올해 12월 영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도로공사는 지난 8월 이 휴게소 운영권을 민간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공사가 이미 건설비의 85%에 달하는 229억 원을 투입한 후입니다. <br /> <br />민간 사업자는 나머지 15%를 들여 15년 동안 운영권을 갖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휴게소 200여 곳 가운데 이런 혼합 민자 방식으로 계약이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도로공사가 지난 5월 사업자 선정을 위해 발주한 연구 보고서를 보면, 휴게소 매출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교통량 분석에 양평 고속도로 개통 시 늘어날 교통량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올해 말 개통 예정인 화도∼양평 고속도로를 기준으로 교통량 분석이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[이소영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특히 종점이 근처로 변경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. 그런데 그 교통량을 누락해서 수익성을 과소평가하고 이를 근거로 운영권을 민자 사업자에게 넘겼다면 그런 의사결정은 도로 공사에게 손해를 끼치는 배임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는 양평 고속도로는 기본 설계 이전 단계로 보고서에 반영할 만한 객관적인 교통량 자료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5년마다 교통량에 따라 임대료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양평 고속도로 기본 계획이 수립되면 교통량 증감에 따라 계약 요건이 조정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유정훈 /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 : 서울∼양평 고속도로의 기본 계획이 최소한 완성된 다음에는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도로 같은 경우에는 아마 주체들이 교통량을 재추정해보고….] <br /> <br />일각에선 운영권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해리 (yunhr09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101702163619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