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발표 다음날도 북러 무기 수송…北 "핵무기 포기 안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달 북-러 정상회담 이전부터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쓸 무기를 지원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.<br /><br />북한산 무기를 싣고 내리는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강병철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 부두에 놓인 컨테이너를 러시아 선박에 싣고, 다시 우크라이나 인근 러시아 탄약고에 옮기는 모습을 담은 3장의 사진.<br /><br />미 백악관은 지난주 이 사진들을 공개하며 지난달 13일 북-러 정상회담 이전부터 무기거래가 있어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최근 몇주동안 북한은 러시아에 컨테이너 1천개 이상의 군사장비와 탄약을 제공했습니다."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위성사진을 분석한 자료를 인용해 보다 구체적인 정황을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무기를 실어나르는데 사용된 러시아 선박은 모두 2척, 8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최소 다섯 차례, 북한 나진항과 러시아 극동 두나이를 오갔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컨테이너가 배송된 뒤 러시아 탄약 창고의 저장 공간이 빠르게 채워졌다고 덧붙였는데, 그 근거로 북한에서 실은 컨테이너의 색깔과 크기가 탄약 창고를 메운 것들과 일치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의 공식 발표보다 더 이른 시기에, 여기에 백악관 발표 다음날까지도 무기 수송이 진행됐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북한이 무기 지원의 대가로 정확히 러시아로부터 무엇을 받았는지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반대로 북한이 그러면 러시아로부터 어떤 댓가를 받을 것이냐 하는 건데 어찌보면 저희는 우려가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한편 북한은 유엔총회 회의에서 "핵보유국의 지위를 포기하거나 바꾸지 않을 것"이라며 비핵화 가능성 자체를 다시 한번 부정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병철입니다. (soleco@yna.co.kr)<br /><br />#북러_무기거래 #탄약 #무기_지원 #핵무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