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이집트에서 가는 길도 10km마다 ‘첩첩 검문’

2023-10-17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을 앞두고 가자지구 주민에게 대피 명령을 했죠. <br><br>이스라엘 쪽은 이미 막혀 있고, 민간인이 대피하려면 반대 이집트 쪽으로 나가야 합니다.<br><br>그 유일한 통로 라파 검문소로 피난 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. <br><br>그래서 카이로 특파원이 국경 현장으로 이동 하고 있는데요.<br><br>혹시나 하마스 무장단체가 넘어올까 검문이 심합니다. <br> <br>김기윤 특파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300㎞ 정도 떨어진 가자지구 남쪽도시 라파. <br><br>이집트와 국경을 맞댄 가자지구의 유일한 검문소가 있는 곳입니다. <br><br> 10에서 20㎞마다 설치된 검문소에는 총을 든 경찰이 지키고 있습니다.<br><br> 방문 목적을 따져묻고 특별 통행증 등을 요구하며 무장세력과 연계 가능성이 있는지 의심합니다.<br><br>이곳까지 저도 25개의 검문소를 통과했습니다.<br><br>타고 온 차에서도 수차례 내려 검사를 받아야 했는데요, 라파 통로까지 200㎞ 남은 이곳에선 지역 주민이 아니라는 이유로 통과가 거부됐습니다.<br> <br>일주일 넘게 문이 굳게 잠긴 라파 검문소 앞엔 구호 물자를 실은 차량이 국경을 넘지 못하고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.<br><br>국제사회의 개방 요구에도 이집트 측은 이스라엘이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. <br><br> 가자지구에서 쏟아지는 난민과 그로 인한 또다른 충돌도 걱정합니다. <br><br>[사메 쇼크리 / 이집트 외무장관] <br>"이집트는 군사적 수단이나 이주를 통해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를 거부합니다." <br> <br> 국경 북쪽에서 목숨을 걸고 탈출한 사람들은 집기도구를 들고 개방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 <br><br>[자카리야 / 피란민] <br>"포탄만 있을 뿐, 물도 음식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요. 마치 여기가 사람 사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. 사람이 있다고요!" <br> <br>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전쟁이 길어질수록 인도적 차원의 난민 수용 요구가 점점 커져 이집트를 압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><br>이집트 타바에서 채널A 뉴스 김기윤입니다. <br><br>영상편집: 방성재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