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하마스가 납치한 이스라엘 인질 모습을 처음 공개했습니다.<br><br>그러면서 이스라엘 감옥에 있는 하마스 포로 6천 명과 교환하자고 제안했습니다. <br><br>이스라엘 인질들 잘 지내고 있을까요? <br><br>곽민경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한 여성이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침상에 누워있습니다. <br> <br>누군가가 붕대를 풀자 팔에는 커다란 수술 자국이 보이고 다시 붕대를 감아줍니다. <br><br>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 기습 당시 납치한 21살 여성 인질의 영상을 현지시각 어제 처음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이 여성은 집으로 가고 싶다며 도움을 호소하면서도 하마스에 우호적인 자세를 보였습니다. <br> <br>[미아 솀 /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인] <br>"가자로 억류됐을 때 손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는데 하마스는 나에게 3시간에 걸쳐 수술을 해주었고 약을 제공하는 등 저를 보살폈습니다." <br> <br>이러한 하마스의 영상 공개는 인질들을 인간 방패로 쓰려 한다는 국제 사회의 비난을 피하고 이스라엘 측과 본격 협상에 나서려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[아부 오바이다 / 하마스 군사조직 대변인] <br>"(전투 중일 때) 인질의 신원을 확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. 그래서 우리는 이들을 손님으로 대하고 있습니다" <br> <br>하마스 측은 영상을 통해 "이스라엘 감옥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6000명과 교환을 원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또, 이스라엘이 밝힌 199명보다 많은 최대 250명의 인질을 억류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.<br><br>[칼레드 메샤알 / 하마스 전 수장] <br>"지금이 바로 아랍 국가들이 싸워야 할 때입니다." <br> <br>인질이 풀려나길 간절히 바라는 가족들은 속이 타들어갑니다. <br><br>[하마스에 납치된 미아 솀 가족] <br>"모든 가족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널 기다리고 있어. 사랑해. 우린 널 집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거야. 포기하지 않아" <br> <br>현재 인질 협상이 미국과 카타르를 통해 간접 진행되고 있지만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영국 더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김문영<br /><br /><br />곽민경 기자 minkyu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