외국인, 5개월째 '셀 코리아'…개인도 이탈 조짐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최근 5개월 연속으로 자금을 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인의 '셀 코리아'가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개인투자자도 국내 증시 이탈 양상을 보이고 있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문형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, 이른바 '셀 코리아'가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6월부터 시작된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도세는 이달까지 5개월째 지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팔아치웠습니다.<br /><br />이 기간 2조 2,930억원을 순매도하자, 결국 코스피 지수는 5.4% 내렸습니다.<br /><br /> "이스라엘-하마스 전쟁 자체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이 없기 때문에, 그런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…"<br /><br />외국인 투자자는 통상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 위험자산, 특히 신흥국 주식을 매도합니다.<br /><br />국내 증시는 신흥국으로 분류돼 있어, 외국인들이 더 쉽게 자금을 회수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 등을 돌리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 "주식 바닥이 중요한 게 아니라 금리 바닥이 먼저 드러나야 되는 것이거든요. 그런데 지금 금리 바닥이란 건 드러날 조짐이 없어요."<br /><br />불투명한 미국 금리 인상 종료 시점이 외국인의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키운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문제는 개인투자자도 국내 증시 이탈 조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개인의 증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6일 기준 47조 7,630억원으로, 이차전지 열풍에 예탁금이 최고조에 달했던 7월 말과 비교하면 10조원 넘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또 연말로 갈수록 양도세 회피를 위한 개인 매도가 쏟아진다는 점에서 증시 변동성 확대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. (moonbro@yna.co.kr)<br /><br />#외국인투자자 #셀코리아 #투자자예탁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