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교통공사 노조, 다음달 9일 총파업 돌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지하철 1∼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조금 전 총파업 돌입 계획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안채린 기자, 노조의 파업 언제부터 시작되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보도국입니다.<br /><br />서울교통공사 노조 측이 다음달 9일부터 파업에 나서겠다며 구체적인 날짜를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노조 측은 사측의 인원 감축 계획에 반발하는 입장을 냈는데요.<br /><br />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2026년까지 인력을 2천명 넘게 줄이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노조 측은 인력 감축은 시민들의 안전한 지하철 이용을 저해할 수 있고 기존의 강제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어기는 처사라며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인력 감축 등을 놓고 지난 7월부터 10차례 협상에 나선 바 있는데요.<br /><br />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조합원 투표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분쟁조정 과정을 거친 뒤 파업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파업으로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생기면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상황도 생길 것으로 우려되는데요.<br /><br />공사 측은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실제 파업 직전까지 계속 대화창구를 열어두고 사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사측은 이미 지하철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을 확보해 두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공사 측은 파업이 예상됐던 이달 초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실무 협정을 체결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자연 재난이나 사회재난이 발생했을 때에는 파업 중이라도 필요한 범위 내에서 근무자들을 업무에 복귀시킬 수 있는 내용까지 포함이 돼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.<br /><br />또 분야별로 비상 수송대책도 시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이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의 배차 간격을 유지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는 게 공사 측의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haerin16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