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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북한 식당에 포섭' 사업가 검거..."7년간 금품 지원" / YTN

2023-10-18 817 Dailymotion

라오스 소재 북한 식당…정찰총국 간부가 운영 <br />북한 식당 단골 IT 사업가, 공작원에 포섭돼 <br />북한 식당 홍보 글 게시 등 구체적인 지령 받기도 <br />경찰 "해외에서 북한 식당 방문할 때 유의해야"<br /><br /> <br />동남아시아에서 북한 식당에 들린 뒤, 북한 공작원에 포섭돼 무려 7년 동안 이들을 지원해 온 국내 IT 사업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업가는 북한 식당에 미국 달러 같은 현금과 공연 물품 등을 제공해 온 것으로 조사됐는데요. <br /> <br />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철문이 열리고, 검은색 북한 대사관 차량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북한 정찰총국 간부가 라오스에서 운영하는 북한 식당인데, 유난히 자주 방문하던 한국인 남성 손님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와 공공기관에 IT 프로그램을 납품하는 사업가 50대 A 씨로, 식당에서 열리는 공연에 꽃다발을 사 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무려 7년간 식당을 드나든 A 씨가 단골손님 이상이었다는 사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정찰총국에 포섭돼 연락망을 구축하고 금품 2천여만 원어치를 지원해 온 겁니다. <br /> <br />[최승민 /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 팀장 : 초기엔 북한 식당에 단순 생필품이나 음식 등을 제공하는 수준이었는데 점점 공연물품이나 미국 달러 등 북한 식당 운영에 필요한 물품까지 제공했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 조사 결과, A 씨가 '충성자금' 명목으로 건넨 미화 4천8백 달러는 실제로 북한에 송금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A 씨는 국내에서 마약류까지 구해다 식당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그뿐 아니라, 북한 식당 홍보 글을 인터넷에 올리라는 지시도 받은 A 씨. <br /> <br />미얀마와 라오스, 북한에 반대하는 국외 사이트에 사람들이 접속하지 못하게 조치하라는 지령도 내려왔지만, 이는 실행에 옮기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에 붙잡힌 A 씨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, 단순히 북한 식당 여종업원과 애정 관계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해외에서 호기심에 북한 식당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, 공작원 꾐에 빠질 위험도 존재한다며,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준수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; 신수정 <br /> <br />그래픽; 이원희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준수 (kjs81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01817172572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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