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바이든 미 대통령이 방금 전 이스라엘에 도착했습니다. <br><br>요르단에서 가질 예정이었던 이슬람 국가들과의 4자 회담은 출국 직전 터진 이번 병원 폭격으로 취소됐습니다. <br> <br>이슬라엘과 아랍국 사이에 중재 역할을 하려던 바이든 대통령의 구상은 시작부터 꼬였습니다.<br><br>김재혁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 에어포스원의 문이 열리고,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리자 마중 나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부둥켜안습니다. <br> <br>곧바로 이어진 회담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내 공식 일정까지 연기하고 찾아온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온 이유는 간단합니다. 이스라엘과 세계 사람들에게 미국이 어떤 위치에 서있는지 알려주고 싶어서입니다." <br> <br>그러나 '중재자' 역할을 하려던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. <br><br>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 폭발 이후 요르단과 이집트,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의 정상회담이 취소된 겁니다.<br><br>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출발한 직후입니다.<br><br>[마무드 압바스 /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] <br>"요르단과 이집트에 있는 우리 형제들과 오늘 요르단 암만에서 할 예정이었던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취소됐습니다." <br> <br> 중재 역할을 하려던 바이든 대통령의 보폭도 좁아졌습니다.<br><br>미국 CNN은 "이집트가 난민을 받아들이거나 하마스가 인질들을 풀어주는 등 결정적 해법 도출까지는 쉽지 않을 것"이라고 전망했습니다.<br> <br> 확전이냐, 중재냐. <br><br>전세계가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중동 행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김재혁 기자 winkj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