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 "의대 증원 미룰 수 없는 과제"…야 "공공의대도 도입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가 모처럼 한목소리를 내면서 의대 정원 확대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정원을 어디에, 어떻게 늘릴지 등 각론을 두고는 이견을 보이고 있어서 실제 입법까지는 험로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의대 정원 확대는 '미룰 수 없는 과제'라고 못 박은 여당은 곧장 세부 계획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충돌을 최소화하는 차원으로, 의료계 등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는 간담회와 당정협의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해관계자들이 많이 있으니까 조율해나가는 과정입니다."<br /><br />필수 의료체계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며 정부에 힘을 보탰습니다.<br /><br /> "윤석열 정부가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. 이번만큼은 물러섬 없이 끝까지 개혁을 완수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."<br /><br />민주당도 '원칙적 찬성' 기조를 재차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내용이라며,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 도입 등 증원에 조건을 내걸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집권여당이 의대 증원 카드로 분위기 반전을 가져가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 "국면 전환용 카드로 소모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(의대 증원이)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보건의료 정책 기조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내건 조건에 '크게 공감하지 못한다'는 입장, 의대 정원을 어디에, 어떻게 늘릴지를 두고 기싸움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전남지역 의원들은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, 전남권 의대 신설을 주장하며 삭발을 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