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, 중국 겨냥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…저사양 AI칩도 금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에 첨단 반도체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에 허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지적에 미 정부가 통제를 강화하는 추가 조치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에서 김태종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8월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내놓은 스마트폰 '메이트60'.<br /><br />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반도체 수출통제에 나선 가운데 첨단 칩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통제망을 우회해 첨단 반도체 기술에 접근했느냐, 혹은 독자적으로 기술 도약을 이뤘느냐 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화웨이가 불법적인 반도체를 생산을 계속할 방법을 찾고, 특히 이를 위해 중국 전역에서 일할 거라는 점은 놀라울 게 없습니다."<br /><br />미 상무부는 현지시간 17일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종전보다 사양이 낮은 인공지능 칩도 중국 수출이 금지되고, 제재를 우회하려는 시도는 차단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저사양 AI칩인 A800과 H800의 수출이 통제됩니다.<br /><br />이 칩은 엔비디아가 대중국 수출 통제를 피하기 위해 기존 A100 칩의 성능을 낮춘 제품입니다.<br /><br />또 중국과 마카오는 물론, 미국의 무기 금수 대상 국가에 있는 기업의 반도체 수출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'상하이 비렌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'와 그 자회사 등 모두 13개 중국 업체는 블랙리스트에 추가했습니다.<br /><br />상무부는 첨단 컴퓨팅 칩을 개발하는 이들 업체가 미국의 국가안보와 이익에 반하는 활동에 관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 기업은 이미 무기한 제재유예 조치를 받은 상태라 이번 조치로 인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김태종입니다.<br /><br />#대중국_수출통제 #반도체 #엔디비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