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반전 접어든 국정감사…여야, '의대 정원' 동상이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도 어느새 중반전에 접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법사위 등 모두 12개 상임위가 열리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주목할만한 상임위들이 많이 있는데요.<br /><br />먼저 공수처와 법제처가 출석하는 법사위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공수처가 수사 중인 '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', '해병대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' 등을 놓고 여야가 맞붙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권익위를 대상으로 하는 정무위도 뜨겁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가장 먼저 폭로한 공익신고자, 조명현씨가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가 무산된 바 있는데요.<br /><br />조씨가 어제(18일)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으로 얼굴과 실명 공개에까지 나선 만큼 오늘 후속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토위에선 한국부동산원,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감사원 결과로 드러난 문재인 정부 '주택통계 조작' 문제를 놓고 여야가 충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허영 의원은 "국제 가이드북 봐도 중간 조정 거쳐야 한다고 돼있다"며 사실상 조작이 없었다고 옹호에 나선 반면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은 "시장을 왜곡시킨 통계조작을 일벌백계 해야한다"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에선 의대정원 확대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지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방법론을 놓고는 이견이 있는거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의대정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원칙에는 여야가 모처럼 공감대를 이룬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정원을 어떻게 확대할지에선 차이를 보입니다.<br /><br />일단 정부는 오늘 의료전략회의에서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의대 정원 확대 필요성 외에 구체적인 증원 수치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어떤 발표가 나올지 관심이 모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향후 당정협의회나 의료단체와의 간담회를 적극 추진해 정원 확대 문제를 다룰 예정인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정원 확대는 공공의대와 지역의대 설립, 지역 의사제 도입과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고 있어, 여야 간 주도권 다툼과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