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전 사장 적격성 공방…"낙하산 인사" vs "적임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전력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김동철 사장이 한전의 경영난을 해결할 적임자가 맞는지 여부를 두고 여야간 공방이 오갔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은 정치인 출신 김 사장이 에너지 분야 전문성이 없다며 '낙하산 인사'라고 비판했고, 여당은 김 사장을 엄호하며 적임자라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김주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전력 국감에서는 김동철 사장의 적격성을 두고 여야간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은 김 사장이 에너지 분야 전문성이 없다며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한전 전문가도 아니고 에너지 정책이라든가 이런데 종사해본 적이 없는 한전 창립 이후 첫 번째 전업 정치인 출신 사장입니다.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 이유로 보은표 낙하산 인사로 여기 와 앉아계신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여당은 김 사장이 적임자라며 엄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 한전에 가장 필요한 것이 정치력이에요. CEO로서의 정치력을 가지고 한전의 위기를 극복하셔야 한다고 생각하는데…"<br /><br /> "현재 위기의 한전,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한전의 위상과 역할을 찾아가는 것이 전문성만으로 되겠냐는 생각을 합니다"<br /><br />한전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기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한전과, 한전의 자구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산업통상자원부간 입장차가 벌어진 부분을 두고도 지적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한전과 산업부가 손발이 맞아야 돼요. 전기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부분을 어떻게 관철시키겠습니까. 산업부 장관이 안된다고 그러면 그냥 포기하실 거예요?"<br /><br /> "궁극적으로 한전의 재무위기를 해소한다는 측면에서 정부와 한전간 별 차이 없을 거라고 보고요. 산업부를 포함해 기재부에까지 저희 의견을 계속 제기하고 있고 논의 중에 있습니다."<br /><br />김 사장은 "전기요금은 잔여인상 요인을 반영한 단계적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, 원가주의에 기반한 요금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"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. (ju0@yna.co.kr)<br /><br />#한전 #김동철 #낙하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