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립대병원 중심 필수의료 강화…"의사 수 확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정부가 지역 필수의료 강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. 소아과 오픈런, 응급실 뺑뺑이 같은 필수의료 공백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판단인 건데요.<br /><br />홍서현 기자, 국립대병원의 역할이 앞으로 더 중요해진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제가 나와있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립대병원들이 앞으로 지역 필수의료를 총괄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지금은 수술과 진료를 받으러 지방 환자들이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상경하는 일이 빈번한데요.<br /><br />집 근처에서도 중증·응급 최종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의 의료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서는 국립대병원의 역량이 이른바 '빅5'로 불리는 대형병원만큼 커져야 하는데요.<br /><br />국립대병원이 핵심 거점으로 역할할 수 있도록 소관 부처를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옮길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병·의원까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의료 전달체계를 정상화하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사 수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의대 정원 확대 계획은 나왔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구체적인 증원 규모는 밝히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2025년도 입시에는 반영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, 내년 상반기까지는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밖에 인력 확충을 위한 이른바 '필수의료 패키지' 정책도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지역 출신 학생이 지역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인재 선발을 확대합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의 전공의 배정 비율을 40%에서 50%로 늘리고, 필수진료과 수련 비용도 국가가 지원합니다.<br /><br />필수의료 종사자의 민형사상 처벌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하는데요.<br /><br />의료인 형사처벌특례 범위를 확대하고, 필수의료분야 의료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지원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지역·필수의료혁신 TF를 꾸려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#필수의료 #지역의료 #의료공백 #국립대병원 #의료혁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