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가을 야구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막이 올랐습니다. <br> <br>포수 양의지가 몸 담았던 NC와 두산의 맞대결인데요. <br> <br>'양의지 더비'인 오늘의 경기, 승리의 여신은 어느 팀 손을 들어줄까요. <br> <br>권솔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양의지가 공을 맞춰내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입니다.<br><br>중요한 경기의 선취점을 올린 양의지. <br> <br>수비에서는 어린 곽빈을 이끌며 안정감을 뽐냅니다. <br> <br>가을야구 첫날부터 양의지의 존재감이 눈에 띕니다.<br> <br>지난해만해도 NC의 유니폼을 입었던 양의지, 오늘은 두산입니다.<br><br>2010년부터 두산에서 활약하며 FA 자유계약으로 2019년 NC로 이적한 양의지. <br><br>올시즌 앞두고 친정팀 두산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. <br> <br>각 팀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으로, 특히 NC에서는 창단 이래 첫 우승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경기가 '양의지 더비'로 불리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두산에서 NC, NC에서 다시 두산으로. <br> <br>두 구단에서 모두 우승과 MVP까지 맛봤던 양의지가 시작부터 공교롭게 NC와 맞붙게 됐습니다.<br> <br>올해 36살로 노장 대열에 들어섰지만 '정신적 지주'로 여전히 현역 최고 포수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규시즌 129경기 0.305의 타율, 17홈런 68타점까지. <br> <br>두산에서 유일한 3할 타자입니다. <br> <br>지난 시즌 9위로 추락했던 두산이 올해 다시 5위로 반등한 데에도 양의지의 공이 결정적이었습니다. <br> <br>두산은 오늘과 내일,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만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. <br> <br>한편 1승을 갖고 있는 NC는 비기기만 해도 가능합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한 번도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적이 없는 가운데, 양의지가 또다시 ‘최초’의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차태윤<br /><br /><br />권솔 기자 kwonso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