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음 달 예고된 서울지하철 파업…시민들 "불편 우려" vs "안전 중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지하철 1~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다음 달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파업이 시작되면 당장 운행하는 열차 수가 줄어 시민 불편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파업 결정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윤솔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(구조조정 강행하는 서울시는 각성하라!) 각성하라, 각성하라, 각성하라! 투쟁!"<br /><br />다음 달 9일 총파업 돌입을 선언한 서울교통공사 노조원들이 인력감축에 반대하며 파업 결의대회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대화에 나와주십시오. 오세훈 시장님, 언제 어디라도 좋습니다. 지하철 노동자들은 언제라도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겁니다."<br /><br />노사가 가장 팽팽하게 대립하는 지점은 바로 인력 감축안입니다.<br /><br />노측은 "인력 공백이 생기면 지하철 안전에 영향이 발생한다"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사측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평일 1호선은 절반 정도, 5~8호선은 20%가량 운행이 줄어들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예고된 파업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이 불편을 감수하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는 데에 우려가 나오는데,<br /><br /> "양쪽 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, 그렇다고 해서 파업이라는 수단을 통해 의사를 관철시키려는 건 시민 입장에서 우려가 되니까…."<br /><br />일각에선 인력 감축이 안전사고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인력을 줄이다 보면 직원들의 피로도가 높아지다 보면 결국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다 보니까 (신중하게) 고려돼야하지 않나…."<br /><br />파업 전 노사 간 물밑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황.<br /><br />엇갈린 입장 속에서도 비용과 안전의 절충점을 찾아 시민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서울지하철 #파업 #인력감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