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집트와 맞닿아 있는 이곳 가자지구 주민들의 유일한 탈출 통로인 라파검문소인데요. <br><br>이르면 내일 개방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은 계속됐습니다. <br><br>무장단체 수장을 제거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 폭격을 맞은 건물들이 연기를 뿜으며 산산조각이 납니다. <br> <br>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 3대 무장단체 가운데 하나인 대중저항위원회, PRC의 수장도 제거했다며 공습 당시 영상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 병원 폭발 참사로 양측의 책임 공방이 이어지지만 충돌은 멈추지 않습니다. <br> <br> 이스라엘에 8시간 정도 머물며 반쪽 일정을 보내고 돌아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도적 조치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이스라엘은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인도주의적 지원에 동의했습니다. 하마스가 아닌 민간인에게 지원이 가도록 검사할 예정입니다." <br> <br>이집트 대통령과도 통화해 가자지구 주민들의 유일한 탈출 통로인 '라파 검문소'를 이르면 내일 개방한다는 겁니다.<br><br> 구호품을 실은 트럭 20대부터 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탈랏 가야벤 / 가자지구 주민] <br>"매분, 매초 죽을 것 같습니다. 살아있길 바라면서 모든 게 괜찮아지길 빕니다." <br> <br> 검문소 앞에는 이미 3000톤을 실은 트럭 200대 정도가 길게 늘어섰습니다. <br> <br>[톰 포토칼 / 국제적십자위원회 소속 의사] <br>"부상자 수도 증가했고, 이전보다 더 큰 규모의 인도주의적 재난이 펼쳐지고 있습니다." <br> <br>요르단 등과 4자회담도 하지 못하고 돌아온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외신들은 "미국 영향력의 한계를 보여줬다"며 빈손 귀국을 지적했습니다.<br> <br> 반면 이란은 이슬람 국가들에게 이스라엘에 석유 수출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, 중동전쟁 당시 파동을 기억하는 국제유가시장은 다시 상승했습니다.<br> <br>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