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난달부터 서울시가 산모들 부담 덜어준다며 신생아 1인당 산후조리비용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이걸 또 이용해서 일부 고급 산후조리원들이 비용을 많게는 200만 원이나 올렸습니다. <br> <br>홍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서울 강남의 한 산후조리원. <br> <br>아이와 산모를 위해 건강 관리뿐 아니라 체형교정과 마사지 등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합니다. <br> <br>일반실 기준 2주 객실 비용은 1천 7백만 원, 최근 200만 원을 인상한 요금입니다. <br> <br>[산후조리원 관계자] <br>"매년 조금 오른다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. 서비스가 저희가 조금 더 추가된 점이랑 리모델링 돼서 조금 조금씩 올라갑니다." <br> <br>또다른 산후조리원은 지난 2월 기준 2주에 350만 원이던 특실 요금을 최근 510만 원으로 올렸습니다. <br> <br>서울 지역 산후조리원 114곳 중 37곳이 최근 요금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><br>지난 2월 이후 많게는 요금을 50% 가까이 인상했는데, 주로 고가의 산후조리원들입니다. <br><br>서울시가 지난달부터 출생아 1인당 100만 원씩을 산후조리 비용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는데 사실상 큰 도움이 안되고 있는 셈입니다. <br> <br>일부 산후조리원의 요금 인상 행렬로 인해 서울 지역 산후조리원 일반실 평균 요금도 2월 415만 원에서 10월 423만 원으로 올랐습니다. <br><br>인터넷 커뮤니티에는 "산모 이용해서 얼마나 돈 많이 벌려고 하냐", "700만 원 넘는 산후조리원 비용이 여전히 부담된다"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일각에선 산후조리원 요금도 주요 물가 항목으로 지정하고 지속적으로 관리, 감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기열 <br>영상편집: 박혜린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