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풍제지 하한가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일당 4명이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부당이득이 수천억대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검찰은 주가조작을 지시한 배후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남색 수의를 입은 남성 2명이 교도관들에게 이끌려 법원으로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영풍제지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주가조작 혐의 피의자 : 혐의 인정하십니까? …. 주가조작 수법 어떻게 됩니까? ….] <br /> <br />재판부는 증거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면서 이들을 포함해 모두 4명을 구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주식을 사들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조작인지는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주가조작 의혹은 지난 18일 영풍제지와 최대주주인 대양금속의 동반 하한가와 거래정지로 촉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양금속이 최대주주가 된 지난해 11월 직전 2천7백 원이던 영풍제지 주가는 지난달에는 5만 4천 원까지 치솟는 등 최대 20배 폭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금융당국은 인위적인 개입이 있다고 의심해 몇 개월 전부터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수사 의뢰를 받은 검찰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일당 4명을 체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들이 주가 조작을 전문으로 하는 이른바 '선수'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로 짜고 주식을 사고팔아 주가를 띄우는 통정매매와 매물로 나온 주식을 모조리 사들여 주가 하락을 막는 등의 여러 수법을 써서 시세를 조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검찰은 이들에게 주가조작을 지시한 '몸통'이 따로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실질적으로 주가가 올라 이익을 취한 사람의 정체와 주가조작을 위해 투입된 자금 출처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시장에서 지목된 인물은 무자본 인수합병으로 기업을 집어삼키는 '기업 사냥꾼' A 씨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러 기업을 공격적으로 사들이는 과정에서 주식을 팔아 차익을 거둔 뒤 상장폐지 등으로 기업을 소생 불가능하게 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도 주가 조작으로 수천억 원대 부당이득을 거뒀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거래 내역 분석 등을 토대로 조만간 배후로 꼽히는 A 씨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우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;심원... (중략)<br /><br />YTN 우철희 (woo7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02022022717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