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 인기 맥주 브랜드 공장에서 한 작업자가 맥주 원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. <br> <br>국내 수입사는 문제의 공장에서 만든 맥주는 우리나라엔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명했는데, 찝찝함을 지울 순 없습니다. <br> <br>신무경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주황색 안전모에 파란 작업복을 입은 남성이 담을 넘더니 잠시 후 바지춤을 내립니다. <br> <br>이후 눈치를 살피고 소변을 눕니다. <br><br>현지시각 그제 중국 산둥성의 칭다오 맥주 공장 직원이 맥주의 주재료인 맥아 창고에서 소변을 봤습니다.<br> <br>중국 SNS에서 공개된 이 영상은 조회 수 300만 회를 넘으며 파장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중국 누리꾼들은 칭다오 맥주를 먹지 않을 것이고 직원을 해고해야 한다며 분노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지난 1903년 설립된 칭다오 맥주는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중국 대표 맥주입니다. <br><br>[중국 국영방송] <br>공장을 벗어나 시장으로 나가기 전, 맥주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1800개의 핵심 품질관리 지점을 통과해야 합니다. <br><br>칭다오 맥주 측은 영상이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해당 맥아는 봉인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국내 수입사도 해당 공장은 중국 내수용 제품만 생산하고 있다며 국내 제품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핑두시 시장감독관리국은 "조사팀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다"며 "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중국 내 식품 위생 문제는 꾸준히 지적되어 왔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3월 절임배추통에 맨발로 들어가고 담배를 입에 문 모습이 포착됐고 지난 2021년엔 죽에 들어가는 잡곡을 시커먼 발로 섞고 있는 영상이 논란이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신무경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한일웅 <br>영상편집: 최창규<br /><br /><br />신무경 기자 yes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