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4.5배 면적에 물 29억 톤 저장 가능 <br />7∼9월 방류량 줄이고 나머지 기간엔 늘려 <br />현재 댐 저수량으로는 기후변화 대응 역부족 <br />"새로운 댐 짓거나 기존 댐 리모델링 필요"<br /><br /> <br />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댐인 우리나라의 소양강댐은 홍수와 가뭄 해결에 핵심 역할을 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은 지 50년이 된 소양강댐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극한 호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댐 리모델링 등의 치수대책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평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섬처럼 솟아 있는 산등성이 사이로 마치 바다처럼 드넓은 호수가 펼쳐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양강댐이 강물을 가두면서 만들어진 인공호수 소양호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의 4.5배에 달하는 면적에 서울월드컵경기장 6백 개 규모인 29억 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어 내륙의 바다로도 불립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막대한 저수량을 바탕으로 소양강댐은 한강 유역의 홍수와 가뭄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강수량이 집중된 여름엔 물을 더 저장해 한강으로 흘러가는 양을 줄이고 나머지 계절엔 반대로 방류량을 늘리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[홍충기 /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 스마트댐안전관리팀장 : 여름철에는 홍수기 제한수위라는 기준 수위를 정해서 그 수위를 넘어가게 되면 방류를 한강홍수통제소와 협의해서 진행하고 있고요. 그 외 기간에는 상시 만수위라는 홍수기 제한수위보다 좀 더 높은 수위를 기준으로 해서….] <br /> <br />그런데 지금의 치수 능력으론 점점 더 빨라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데 역부족일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우리나라의 댐과 하천제방은 100년에 한 번 정도 오는 폭우에 대응하도록 설계돼 있는데, <br /> <br />2050년이 되면 극심한 자연재해를 일으킬 수준의 집중호우가 4년에 한 번꼴로 찾아와 거의 일상화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비하기 위해선 홍수 위험 지역에는 댐을 새로 짓고, 기존에 오래된 댐은 높이를 올리거나 상류에 보조댐을 만들어 저수량을 늘려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상류에 보조댐을 추가로 만들면 저수량은 20∼30% 더 확보하면서 댐 건설의 부작용인 수몰지역은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권현한 / 세종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: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요. 저수지 용량을 추가하면서 환경적인 부분들도 좀 저희가 감안해서 할 수 있는 여지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평정 (pyu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02206254781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