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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면 회화의 벽을 넘는다...하지훈과 정희민 / YTN

2023-10-21 81 Dailymotion

참신한 표현기법과 착상으로 회화의 경계를 넘어서는 신진 작가들의 활약이 주목되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훈 작가는 화폭에 손으로 물감을 뭉개 조각 같은 풍경화를 구현하고 있고, 정희민 작가는 '아크릴 미디움'이라는 재료를 더해 회화에 입체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가 두 작가를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매혹적인 원색 덩어리가 뒤섞여 미지의 생명체로 진화하는 듯합니다. <br /> <br />오감으로 느낀 산책길 풍경이 중첩된 작품은 관람객의 시선에 따라 변신을 거듭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훈 작가는 세월이 쌓인 과거의 자연 풍경을 하나씩 기억에서 건져 올려 화폭에 응축합니다. <br /> <br />[하지훈 / 작가 : 그때를 회상하면 당시 풍경이 가지고 있는 인상, 구조, 그다음에 개인적인 감정을 통한 공기의 질감 같은 것을 하나의 상으로 이렇게 집약시키려고 작업을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장소 등에 대한 구체적 묘사에서 벗어난 표현기법은 해군이었던 부친을 따라 이사가 잦았던 유년시절의 경험에서 비롯됐습니다. <br /> <br />흙덩어리로 조각을 빚듯 손과 나이프로 물감을 뭉개 칠하며 회화와 조각,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어서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폭에 주름 잡힌 치맛자락 같은 반투명 막이 겹겹이 쌓여 흘러내립니다. <br /> <br />얼핏 연약해 보이지만 다가가면 견고한 근육질의 느낌으로 와 닿습니다. <br /> <br />정희민 작가는 디지털 세계와 현실을 오가며 정보와 경험을 받아들이는 이 시대의 현상을 시각화하는 작업에 몰두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꽃잎 하나하나 겹쳐지고 뒤엉켜 세상과 소통하는 다른 무언가가 되고, <br /> <br />평면에서 탈각 하듯 떨어져 나온 껍질은 새 공간에서 호흡하며 감각의 지평을 넓힙니다. <br /> <br />정 작가는 UV 프린팅 등 인쇄기법과 '아크릴 미디움'을 활용해 평면회화의 틀을 뛰어넘는 실험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현오 <br /> <br />화면제공 : 이화익갤러리 <br /> <br /> <br />■ 전시 정보 <br /> 하지훈 개인전 <br /> 10월 11일~10월 31일 <br /> 이화익갤러리 <br /> <br /> <br /> 정희민 개인전 <br /> 9월 13일~10월 21일 <br /> 두산갤러리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교준 (kyoj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3102206370907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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