핼러윈 '풍선효과' 걱정…'다중밀집 우려 지역' 점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정부가 인파 다중 밀집 우려 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던 이태원이 아닌 다른 지역에 사람들이 몰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, 비슷한 사태를 막기 위해 해당 지역에 인력과 장비를 배치했습니다.<br /><br />문승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의 한 카페거리.<br /><br />전봇대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자,<br /><br /> "현재 해당 지역에 인파 밀집으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오니 시민 여러분께서는 보행 질서를 지켜주시고…"<br /><br />다중밀집을 경고하는 방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곧 다가올 핼러윈을 대비해 다중밀집 우려 지역에 대해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참사 여파로 이번에는 이태원을 피해 다른 곳으로 인파가 몰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얼마나 빨리 그 상황을 인지를 하고 또 바로 즉각 대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대응 체계가 잘 되어 있는지에 대한 점검, 이런 걸 중심으로…"<br /><br />이곳은 종로구 익선동 한옥마을입니다.<br /><br />골목이 좁은데다 안전선도 설치돼 있지 않아 사람이 몰리면 뒤엉킬 우려가 있는데요.<br /><br />또 이렇게 캐노피가 낮게 설치된 곳도 있어 사람들이 오갈 때 다칠 위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평소 방문자가 많은 지역에 대한 적절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 "홍대나 건대 같은 경우도 그렇고 원래 평소에 사람들이 많이 찾던 지역으로 좀 밀집되면 오히려 더 단속할 반경이 넓어지지 않나…"<br /><br />자신의 안전을 위해 시민 스스로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꺼리기보다는, 가서 내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개개인이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핼러윈 기간까지 다중밀집 우려 지역에 경찰과 소방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. (winnerwook@yna.co.kr)<br /><br />#이태원 #핼러윈 #다중밀집지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