럼피스킨병 확진 증가…"이동중지 연장·백신 추가 도입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소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 '럼피스킨병'의 국내 확진이 오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충남 서산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발병지역은 모두 5곳, 피해농가는 10곳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, 럼피스킨병 방역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문형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소 럼피스킨병 발병이 오늘(22일) 확인된 경기 평택 소재 농기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15km 정도 떨어진 평택 농장에서 어제(21일) 발병이 확인된 이후, 하루 만에 같은 지역에서 추가 확진된 건데요.<br /><br />현재 이곳은 발병이 확인된 이후, 소 살처분과 방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에서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처음 나온 건 지난 20일 충남 서산 한우 농장입니다.<br /><br />첫 발생 이튿날인 어제엔 당진과 서산, 그리고 이곳 평택에서 확진 사례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에도 발병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는데, 경기 김포와 충남 태안에서 최초로 발견됐고요.<br /><br />그리고 기존에도 발병 지역이었던 서산 농가 3곳, 또 이곳 평택 농가 1곳에서 추가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현재까지 발병 지역은 모두 5곳, 피해 농가수는 모두 10곳으로 늘어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에 정부는 20일 발병 즉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의 소들을 모두 살처분 하며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농장 간 전파를 막기 위해 오늘까지 '가축 등의 일시 이동중지' 명령을 발령한 상태였는데요.<br /><br />중앙사고수습본부는 조금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재로 관계자 점검회의를 열고, '가축 등의 일시 이동중지' 명령을 경기 충남권 75개 시군에 대해 48시간 추가 연장 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전국의 소 농장과 도축장, 사료 농장 등 축산 관계시설의 종사자와 차량 등이 대상입니다.<br /><br />또 럼피스킨병 발병 농가 근처에서 사육 중인 소에 대해서도 우선 백신 접종이 추진됩니다.<br /><br />대상은 최초 발병 농장인 서산 농장 반경 20km와 추가 발생 농장 반경 10km 이내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지난해부터 국내 유입 대비해서 54만여 분의 백신을 이미 확보했는데, 다음달 초까지 170만 두분의 백신을 최대한 신속하게 도입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확산 방지를 위해 농가는 구충과 소독에 나서주고 의심 사례 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럼피스킨병 방역이 이뤄지는 평택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moonbro@yna.co.kr)<br /><br />#럼피스킨병 #소 #젖소 #위기경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