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 "오늘부터 공격 강화…민간인 피해 불가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이뤄진 첫날,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상전 침공 연기 문제와 관련해 이스라엘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헤즈볼라와의 교전도 계속 이어지면서 분쟁 확대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황정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하마스를 상대로 한 가자지구 전쟁의 목표가 새로운 안보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고 밝힌 이스라엘.<br /><br />지상전이 임박했음을 거듭 시사하면서 공세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전쟁의 다음 단계에서 우리 군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할 것입니다. 우리는 오늘부터 공격을 더 증강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시가전이 벌어진다면 민간인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피터 러너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CNN과 인터뷰에서 "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할 계획이지만 도심 지역 전투 특성상 민간인 사상자가 나올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전쟁 발발 2주 만에 인도주의 위기를 겪는 가자지구에 가까스로 구호품이 반입됐지만<br /><br />공습 강화 발표로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군의 지상전 개시 연기 문제를 이스라엘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(이스라엘 침공을 늦추라고 권유하시는 건가요?) 이스라엘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"<br /><br />이미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천300명을 넘어섰고, 부상자만 1만3천여명에 달하는 상황.<br /><br />이스라엘은 북부 레바논 접경지역에서 헤즈볼라와도 산발적인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헤즈볼라는 "이미 전투의 중심"에 있다며 만일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서 지상공격을 시작하면 값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해 분쟁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. (swee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