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자지구에 구호품 2차분까지…국제사회는 "추가개방" 목소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장기 봉쇄조치로 인도주의적 위기에 내몰린 가자지구에 구호품이 이틀 연속 반입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위기 해소를 위해선 추가 개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국제사회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음식을 실은 트럭이 가자지구로 들어옵니다.<br /><br />이집트에서 보내온 구호 물품입니다.<br /><br />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라파 국경 검문소가 이스라엘-하마스 간 전쟁 시작 이후 2주 만에 처음 열린 것입니다.<br /><br /> "오늘 트럭 20대가 (라파)국경을 통과할 수 있었는데 그 중 3대는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유엔세계식량계획의 음식 트럭이었습니다."<br /><br />이날 반입된 물품은 물과 식량, 의약품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여파로 극심한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는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라파 통행로는 '생명줄'로도 불립니다.<br /><br />개방 첫날 트럭 20대분이 들어간 데 이어 둘째 날인 22일에도 트럭 17대가 검문소를 통과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22일에는 연료 트럭 6대도 처음으로 가자지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 연료는 병원 2곳의 발전소 가동에 쓰이게 됩니다.<br /><br />연료 부족으로 병원 가동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는데 다소나마 한숨을 돌리게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공급 물량이 부족한 만큼 인도주의 위기 해소를 위해서는 추가 개방이 계속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 매우 매우 적은 분량이 반입됐습니다. 필요한 물품이 들어올 수 있도록 국경 초소를 추가로 개방해주길 바랍니다."<br /><br />유엔은 구호품을 실은 트럭 100대가 매일 들어와야 필수적인 수요를 맞출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비춰보면 현재 들어가는 트럭 20대분은 턱없이 부족한 물량입니다.<br /><br />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"구호품의 지속적인 이동을 위해 라파 국경을 계속 개방할 것을 모든 당사자에게 촉구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한 5개 국제기구는 성명을 통해, 가자지구에 대한 제한없는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<br /><br />#이스라엘 #가자지구 #구호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