늘어나는 난독·경계선 지능학생…조기 발견해야 치료 수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영상에 익숙하고,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했던 아이들의 발달에 관련된 우려는 몇 해 전부터 있었죠.<br /><br />이 아이들이 실제 학습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조기에 발견해야 쉽게 치료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검사에 임해달라고 조언했습니다.<br /><br />안채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처음 본 단어를 잘 읽지 못하거나 글자를 빼먹고 읽는다.'<br /><br />난독증의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된 내용인데, 최근 이 같은 증상을 겪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교육청은 올해 8월 기준, 난독증으로 시교육청의 지원을 받는 학생이 824명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20년에 비해 7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.<br /><br />난독증 외에도 지적 장애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방치하면 학습 부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경계선 지능에 속해 지원을 받은 학생도 같은 기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현장 교사들은 이 같은 변화를 몸소 느끼고 있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문해력이라든지 이해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…비슷한 수준의 교육과정에 아이들이 성취도가 좀 낮아진다는 느낌을…"<br /><br />전문가들은 정서행동위기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져 검사 건수가 늘어나고, 코로나 19 기간 소통이 단절되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합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 시기 동안에 그전보다는 사회적인 교류가 적었을 수밖에 없는…또 경제적으로 좀 어려워진 계층들이 많이 있으면서 아이들이 어른들의 케어를 못 받는 시간도…"<br /><br />전문가들은 난독증과 경계선 지능 모두 어릴 때 발견하면 수월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교육청 또한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경우 검사와 2차 기관 연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. (chaerin163@yna.co.kr)<br /><br />#난독증 #경계선지능 #코로나19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