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 대통령, 빈 살만과 회담…'한-사우디 공동성명' 발표 전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양국은 21조원 규모의 MOU 체결 등 경제를 비롯한 협력 분야 확대에 합의했는데요.<br /><br />이번 순방을 계기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'한-사우디 공동 성명'도 발표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현지에서 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 정상 최초로 중동의 핵심 교역국,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으로 방문한 윤 대통령.<br /><br />공식 환영식 이후 이어진 한-사우디 회담에서 협력관계 발전 의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양국 관계를 미래 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고, 이와 함께 정상 간 상호 방문이 실현돼 양국 관계가 크게 발전하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올해는 특히 우리 기업이 사우디에 진출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로, 양국은 전통적인 건설과 에너지를 넘어 협력 분야를 확대, 심화해나가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빈 살만 왕세자 방한 당시 290억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, 경제 분야에서만 추가로 51건의 MOU가 성사될 예정인데 156억 달러, 한화로는 약 21조원대 규모입니다.<br /><br />양국은 포괄적 협력 방향을 담은 '한-사우디 공동 성명'도 발표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정무, 경제, 사회, 문화, 국제사회 등 양국 협력 분야를 총망라해 협력 현황과 방향을 담은 한-사우디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로 하고 문안을 현재 조율중에 있습니다."<br /><br />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"공동성명에 이스라엘-팔레스타인 문제나 한반도 안보 문제 등도 적시될 것"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회담에서도 안보 정세에 관한 논의가 오갔는데, 인도적 상황의 악화를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방위 사업은 협력의 새로운 '블루오션'으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다양한 분야의 대규모 방산 협력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고,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한편 국빈 오찬에선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가 스테이크 등을 함께 하며 다양한 관심사를 교환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자리엔 이례적으로 국내 경제인들도 일부 배석했습니다.<br /><br />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<br /><br />#윤석열_대통령 #사우디 #빈_살만 #경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