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자지구서 서안·레바논·시리아로…'다면전'으로 확전 양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이어 레바논과 시리아, 요르단강 서안지구까지 공습을 확대했습니다.<br /><br />주변 이슬람 세력과 사실상 '다면전'에 돌입한 모습인데, 신 중동전쟁으로 확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레바논과 국경을 접한 이스라엘 북부 마갈리엇 지역.<br /><br />이스라엘 군이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헤즈볼라 은신처를 공습해 파괴합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군이 현지시간으로 22일 가자지구 전역을 비롯해 시리아와 서안지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공습을 가했습니다.<br /><br /> "밤 동안 우리는 헤즈볼라 군사시설, 그리고 우리 무인항공기에 로켓을 발사한 (헤즈볼라) 주둔기지를 공격했습니다."<br /><br />시리아는 이날 수도 다마스쿠스와 알레포의 국제공항 두 곳이 이스라엘 군의 공격을 받아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슬람 시아파가 다수인 시리아는 레바논과 함께 이란의 영향력이 큰 곳으로 친 이란 세력을 견제하기 위한 공격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그들(팔레스타인인)에게 신이 그들과 함께 계시고 우리는 그들과 함께 서 있고, 승리할 것이며, 당신은 우리를 자랑스럽게 만들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이 통치하는 요르단강 서안지구도 공습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이 전투기를 동원해 서안을 공습한 것은 팔레스타인 저항운동이 있었던 지난 2000년 '2차 인티파다' 이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 "대부분의 사람들은 잠들어 있었고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빛을 보고 큰 폭발음을 들었을 때 깨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과 이란의 신경전도 더욱 거칠어 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네타나후 총리는 헤즈볼라가 참전을 결정하면 "상상할 수 없는 파괴를 부를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헤즈볼라가 전쟁에 참전하기로 결정하면, '2차 레바논 전쟁'을 아쉬워 하게 될 것입니다. 그것은 인생의 실수가 될 것입니다. 우리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힘으로 무력화시킬 것입니다."<br /><br />이란은 "학살을 멈추지 않는다면 중동은 통제 불능이 될 것"이라고 경고하며 거듭 개입 의사를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AP통신은 "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2주 넘게 이어지면서 더 광범위한 분쟁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이스라엘 #레바논 #시리아 #헤즈볼라 #서안지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