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다음 소식입니다. <br> <br>어제 서해바다에서 선장과 낚시객 등 18명이 타고 있던 배가 뒤집히는 사고가 있었습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배 밑바닥을 드러낸 선박 주변에서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> <br>해경 구조대원 2명이 노란 부표를 이용해 구조자를 옮깁니다.<br><br>출동한 구조헬기에선 전복된 선박 위로 들것을 내리고 <br> <br>뒤집어진 선박 위에서 구조대원이 선체 밑바닥을 두드리기도 합니다. <br><br>전북 부안군 위도면 하왕등도 동쪽 1.6km 해상에서 낚시객들을 태운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> <br>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주변에서 조업 중인 어선과 함께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장 등 18명을 구조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진 4명은 끝내 숨졌습니다. <br> <br>숨진 2명은 뒤집힌 선박 내부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[소방 관계자] <br>"부안 해경 헬기하고요. 목포 해경 헬기를 통해서 원광대 병원으로 이송을 헸거든요." <br> <br>나머지 14명은 저체온증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전복된 어선은 부안 격포항에서 출항했으며 승선원 명부에는 탑승자들이 빠짐없이 기록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어선이 예인선과 충돌했다는 최초 신고가 있었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[해경 관계자] <br>"주변에서 배가 뒤집힌 걸 보고 신고를 하신 거란 말이죠. 예인선이랑 충돌을 했다고 조사가 나왔는데 확정된 게 아니에요." <br> <br>목격자들 중에는 바지선을 끌고 가던 예인선의 와이어에 걸려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제기합니다. <br> <br>사고 당시 어선은 예인선 뒤편으로 운항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해경은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<br>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제공: 부안 해경, 전북소방본부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