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 "주민도 테러범 간주" 통첩 논란…사망자 6천명 넘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의 전쟁이 17일째를 맞는 가운데 지금까지 양측에서 6천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대피하지 않는 가자 주민을 테러범으로 간주하겠다는 전단을 뿌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황정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쟁이 발발한 지 2주가 넘었지만, 지상전을 예고한 이스라엘이 병력 투입 전 공세를 강화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가자지구에서 우리는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. 어젯밤 우리는 공격 횟수를 늘렸고 수십 명의 테러리스트가 숨졌습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 정부는 개전 이후 하마스 등이 발사한 로켓이 7천400여 발이며, 이 가운데 이스라엘을 직접 타격한 건 400여 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1천100여 발은 아이언돔이 요격했고, 550발은 가자지구 내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부로 이동하지 않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'테러리스트 조직의 공범'으로 간주한다는 전단을 뿌렸다는 보도가 나오며 논란이 일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"민간인을 겨냥하지 않는다"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이 공격 과정에서 이집트 초소를 실수로 공격해 이집트 국경수비대원 일부가 가벼운 상처를 입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측은 즉각 유감을 표명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하마스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가자지구 남부에서 이스라엘 부대의 불도저 두 대와 탱크 한 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자지구 인근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병사 1명도 하마스의 미사일 공격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양측에서 집계된 사망자 수는 6천여 명.<br /><br />양측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. (swee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