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FA 계약과정에서 뒷돈 거래가 만연해 있단 의혹이 국회에서 제기됐습니다.<br> <br>공개된 선수 몸값과 계약서에 적힌 액수가 불일치하는 사례가 여럿 발견된 겁니다.<br><br>박건영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 <br>올해 3월 장정석 전 KIA 타이거즈 단장이 해임됐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포수 박동원과 계약연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연봉을 많이 책정해줄테니 차액을 달라며 두 차례 요구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.<br> <br>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입니다. <br> <br>이와는 별개의 사례가 여러 건 있다는 의혹이 국회에서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선수와 구단은 통일계약서를 작성한 뒤 KBO 총재에게 제출해야 하는데, 공개된 선수 몸값과 계약 내용이 서로 다른 경우가 발견됐다는 주장입니다. <br> <br>[유정주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많게는 14억 원에서 적게는 오천만 원까지 총액과 옵션에서 발표된 내용과 계약 내용이 차이를 보이고 있고요." <br> <br>FA 계약과정에서 구단 관계자가 선수와 구단 몰래 이중 계약서를 작성해 선수의 몸값을 높인 뒤, 차액을 가져간 것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입니다. <br> <br>해당 선수는 경찰 조사를 통해 구단의 뒷돈 의혹이 제기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<br> <br>[강윤경 / 전 SK 와이번스 선수 변호인] <br>"A 선수는 구단 관계자로부터 뒷돈을 요구받지도 주지도 않았습니다.하지만 구단의 '셀프 뒷돈' 때문에 경찰의 의심을 받았고요." <br> <br>이 선수는 현재 현역에서 은퇴했지만, 이 계약서 때문에 뒷돈을 건넨 선수로 의심받았다며, 억울함을 호소한 걸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KBO는 "알 수 없는 내용"이라며, "내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할 허구연 총재가 답변할 것"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태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><br><br /><br /><br />박건영 기자 chang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