YTN 최대주주 지분, 유진그룹이 낙찰…재계 78위 그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전케이디엔과 마사회의 YTN 지분매각의 최종 낙찰자가 오늘(23일)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바로 유진그룹인데요.<br /><br />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거치고 나면, YTN의 새 대주주가 됩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보도전문 채널 YTN의 새 대주주가 유진그룹으로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유진그룹과 한세실업, 글로벌피스재단 3곳이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, 유진그룹이 최고가인 3,199억 3,000만 원을 써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지분은 전체의 30.95%로, 보통주 1,300만 주 규모입니다.<br /><br />유진그룹은 "YTN의 지분 인수를 통해 방송콘텐츠 사업으로의 재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"며, 추후 승인 과정을 잘 준비하는 한편 향후 계획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유진그룹은 건자재ㆍ유통, 금융 등 50여 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70위권 기업입니다.<br /><br />1990년대 후반부터 약 10년간 종합유선방송사업을 했지만, 2006년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지분을 CJ홈쇼핑에 매각했던 전례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"혁신보다 자본의 힘으로 기업을 샀다 팔았다 하며 몸집을 키운 기업"이라며 "미디어 분야의 어떤 전략과 비전을 가졌는지도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"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유진그룹은 한전KDN과 마사회 등 매도인 측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주식 매매계약을 맺게 됩니다.<br /><br />이후 방송통신위원회가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심사를 하게 되는데,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정성, 공익성의 실현 가능성과 사회적 신용, 시청자의 권익 보호 등을 심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"재무적 역량뿐 아니라, 공정성에 바탕을 둔 경영철학과 역량을 종합적으로 심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"고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심사는 통상 2~3개월이 소요돼, 최종 매각 성사 여부는 이르면 연말, 늦어도 내년 초 완료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#YTN_매각 #YTN_민영화 #유진그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