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대학가 잇따라 마약 광고물 발견 <br />광고물 QR코드 스캔하면 누군가와 대화 연결 <br />현행법상 의료 목적 제외 ’대마 투약’ 모두 불법 <br />전문가들 "조직적 마약류 유통 범행 가능성"<br /><br /> <br />최근 서울 대학가에서 대마 판매를 암시하는 듯한 수상한 전단이 잇따라 발견돼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대마는 구입만 해도 처벌받을 수 있어 해당 대학들이 긴급 조치에 나섰고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홍익대학교 온라인 학생 커뮤니티에 소름 돋는 내용의 광고물을 봤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"영감이 필요하냐", "액상 대마를 준비했다" "연락을 달라" <br /> <br />마약 판매를 암시하는 명함 크기의 전단지가 교내 곳곳에 뿌려졌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건국대학교에서도 최근 같은 형태의 광고물이 학교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광고물 뒷면의 QR 코드를 스캔하면 실제 신원을 알 수 없는 이와의 대화로 연결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들은 '합법 대마'라고 소개한 광고 글에 속거나 호기심에 접촉해 마약에 손대는 경우가 생기진 않을까 우려합니다. <br /> <br />[홍익대학교 재학생 : 합법적이라고 써 있더라고요. 그래서 실제로 연락한 사람 있으면 위험하겠다고 생각했죠.] <br /> <br />합법이라고 소개한 광고물과 달리, 현행법상 의료 목적을 제외한 대마 복용은 모두 불법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불법 마약 판매 글이 대학가에 공공연하게 퍼지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조직적으로 범행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[김희준 / 검사 출신 변호사 : 명함이 한두 개는 아니잖아요, 저 전단지가. 그래서 여러 장, 수십 장이 뿌려져 있는 것으로 봐서는 굉장히 조직적이고 구조적인 그런 범죄로 보이기도 합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CCTV 등을 통해 대학가에 마약 광고물을 배포한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광고물에 나와 있는 QR코드를 입력하거나 연락하는 행위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윤웅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수연 <br /> <br />그래픽 : 기내경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웅성 (yws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02322414632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