배우 이선균 씨의 마약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에 따르면, 형사 입건된 이선균 씨를 포함해 내사를 받는 인물들 가운데는, <br /> <br />방송인 출신 작곡가를 비롯해 이미 마약 혐의로 논란이 됐던 재벌 3세, 가수 연습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그럼 대체 마약의 중독성이 어느 정도일까요? <br /> <br />대검찰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마약 범죄의 재범률은 36.6%입니다. <br /> <br />절도가 22.8%, 강도 19.7%, 폭력이 11.7%의 재범률을 보이는데 비해 마약 범죄의 재범률이 눈에 띄게 높죠. <br /> <br />한 번 손대면 절대 빠져나오기 쉽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일단 마약을 투약하면 우리의 뇌에서는 쾌락 호르몬인 도파민이 즉각적으로 분비됩니다. <br /> <br />필로폰 한 번이면, 일반 정상인이 평생 살면서 나오는 도파민의 총량보다 더 많은 양의 도파민이 나오게 되는데요. <br /> <br />이는 우리의 뇌를 변형, 손상시키고 신체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죠. <br /> <br />마약 중독 경험이 있는 회복 상담사는 이렇게 표현합니다. <br /> <br />[한창길 / 마약 회복 상담사 : 솔직히 말해서, 220v를 꽂아야 하는데 10,000v를 꽂은 거예요. 뇌가 타버린다는 이야기가 되는 거죠. 그만큼 엄청난 걸 내가 경험하게 되는 거죠.] <br /> <br />게다가 마약은 내성이 생깁니다. <br /> <br />한 번 그 쾌락을 느끼면, 내성이 생길수록 그 이상의 쾌락을 찾게 되죠. <br /> <br />그러면서 마약의 종류를 바꾼다거나, 양을 늘리는 등 걷잡을 수 없는 수렁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데요. <br /> <br />최근 마약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남태현 씨도 국감장에서 이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남태현 / 가수 (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, 지난 12일) : 약물 중독을 혼자서 해결하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었고요. 단약을 결심하고 처음에 든 생각은 일단 이게 불법이기 때문에 감옥에 가야 한다. 이런 생각 때문에 숨었던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약물 중독은 혼자서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도움을 요청하시기를 바라고요. <br /> <br />보신 것처럼 마약은 혼자서는 절대 해결할 수 없을 뿐더러 딱 한 번의 호기심이 스스로를 빠져나오기 힘든 수렁 속으로 밀어 넣게 됩니다. <br /> <br />다시 한 번 붉어진 연예계 마약 사건이 마약에 대한 호기심보다 경각심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바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석원 (anc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02413333598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