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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한국 비싸요”…중국인 관광객 막는 물가

2023-10-24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귀환이 본격화된지 두달이 지났지만, 국내 관광업계는 속앓이 하고 있습니다.<br><br>중국인 입국자 숫자는 코로나 이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 지갑도 잘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.<br><br>송정현 기자가 그 이유를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서울 한 대형마트. <br> <br>일본이나 동남아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적이는데 중국인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. <br><br>관광객들의 메카 서울 명동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. <br><br>[명동 화장품 가게 상인] <br>"중국 사람보다는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, 인도네시아 이런 사람들이 많이 와요. 중국 사람은 별로 없었어요." <br> <br>지난 8월 중국 단체 관광객 방한 규제가 풀린 뒤 국내 유통업계가 대규모 유커 입국에 환영 행사까지 열었지만 특수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8월부터 두 달간 중국에서 입국한 여행객 수는 62만 명 정도인데요. <br><br>코로나19 이전인 4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.<br><br>국내 여행사 관계자도 "4년 전과 비교하면 중국인 단체 관광객 예약이 별로 없다"고 밝혔습니다.<br><br>중국 여행객 숫자 회복이 더딘 이유는 중국 경기 침체 여파가 큽니다.<br><br>외식비부터 숙박비까지 치솟은 한국 물가도 부담스러운 요인입니다. <br><br>[두안커 / 중국 관광객] <br>"한국 확실히 물가가 비싸요. 음식도, 일반 교통비도 중국보다 (한국이) 비싸요." <br> <br>올해 8월 국내 면세점 외국인 이용객 수는 59만438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늘었는데, 면세점 외국인 매출은 오히려 1년 전보다 37% 줄었습니다.<br> <br>고가 제품을 싹쓸이하는 큰 손 단체관광객보다 체험을 중시하는 젊은 관광객 비중이 늘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왕옌 / 중국 관광객] <br>"(소규모로 여행오면) 시간 활용이 자유로워요. 언제 밖에 나갈지 자기가 정할 수 있고." <br> <br>국내 유통업계는 여행 패턴이 달라진 유커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연수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송정현 기자 ssong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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