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저수지로 추락한 차량에서 50대 운전자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.<br><br>차량이 수면 아래로 5미터나 가라앉았는데, 차량 안에 생긴 에어포켓 덕분에 구조될 때까지 1시간 동안 버틸 수 있었습니다.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저수지 한가운데 픽업트럭이 빠져 있습니다. <br> <br>빨간 제동등이 켜진 차량 뒷꽁무니만 보이는 상황. <br><br>얼마 버티지 못하고 물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. <br><br>잠수장비를 입은 소방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부랴부랴 구조에 나섭니다.<br><br>하지만 차량이 저수지에 빠진지 이미 1시간 가량 지난 상태. <br><br>실낱 같은 희망도 무색할 것 같은 순간 구조 대원들은 수심 5미터 물속 차안에서 50대 여성 운전자를 구조해냈습니다. <br> <br>경북 경산시 희곡저수지에 차량이 빠져 가라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오전 7시쯤입니다. <br><br>수중수색구조를 통해 물밖에 나올 수 있었던 50대 여성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였습니다.<br><br>차량 안에 생긴 공기층, 에어포켓에 의지해 1시간 동안 버티면서 극적으로 구조된 겁니다. <br><br>[공하성 /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]<br>"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차에 남아서 생기는 공간인데요. 1시간 이상 숨을 쉴수 있는 그 공기의 양이 차 내부에 에어포켓을 형성해서 남아있었다는 거죠." <br> <br>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시 추락 사고는 운전미숙 때문이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