금감원, 카카오 경영진 재소환…"법인 처벌도 검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카카오의 '시세조종' 혐의와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조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이미 한 차례 조사를 받은 홍은택 카카오 대표 등을 또다시 소환한 건데요.<br /><br />금감원은 경영진과 더불어 법인 처벌 여부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문형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카카오 경영진에 대한 금융감독원 조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또 한 번 소환한 겁니다.<br /><br />24일 오후, 홍은택 대표와 김성수 대표는 이곳 금감원에 출석해 추가 조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이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 조사를 끝낸 지 반나절만입니다.<br /><br /> "(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소명했는지요?)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.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…."<br /><br />카카오는 하이브와의 SM엔터 인수전 당시 SM 주가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이브가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힌 가격보다 SM 주가를 비싸게 만들어 방해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금감원은 실무진의 휴대전화에서 시세조종 정황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또 김 전 의장이 이런 내용을 지시 또는 보고받았을 가능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금융당국은 이번 주 안에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위기는 카카오뱅크로도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"법인 처벌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"는 입장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만약 카카오 법인이 처벌되면,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대주주로서의 자격을 잃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인터넷전문은행 대주주는 최근 5년간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한때 국민주이자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. (moonbro@yna.co.kr)<br /><br />#카카오 #김성수 #홍은택 #시세조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