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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, 대만 폭스콘 세무조사…총통 선거 개입 포석?

2023-10-24 1 Dailymotion

중국, 대만 폭스콘 세무조사…총통 선거 개입 포석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만의 간판 기업인 폭스콘에 대해 중국 당국이 세무조사와 토지사용 조사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공식적인 조사 배경을 설명하지 않으면서 뒷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당국이 최근 광둥성과 장쑤성, 허난성과 후베이성에 있는 폭스콘 사무실과 공장에 대해 세무조사와 토지사용 조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관련 소식을 전한 중국 매체는 조사 내용에 대한 자세한 언급 대신 "폭스콘은 평화로운 양안 관계 촉진에 적극 기여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"고 밝혀 조사 배경에 의구심을 키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폭스콘의 창업자이자 전 회장인 궈타이밍이 내년 1월로 예정된 대만 총통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, 중국 당국의 이번 조사는 총통 선거에 개입이 목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폭스콘은 미국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로, 중국 허난성 정저우 공장에서만 아이폰의 80% 이상을 생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익의 70% 이상이 중국 본토 공장에서 발생할 정도로 사업 기반이 중국에 집중돼 있어 궈 전회장은 친중 인사로 분류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런 성향과 관계 없이 궈 전 회장이 총통 선거 레이스에 가세할 경우 야권 분열로 독립 성향의 집권 민주진보당에 유리할 수 있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는 겁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아이폰을 겨냥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중국에서는 최근 미국의 반도체 제재를 뚫고 최신 스마트폰을 내놓은 화웨이에 대한 애국 소비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중국 당국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사실상 '아이폰 금지령'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매체는 폭스콘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간헐적으로 이뤄지는 정상적 행위라며 확대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지만, 뒷말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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