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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야, 비방 금지 '신사협정'...혐오정치 사라질까? [앵커리포트] / YTN

2023-10-25 1 Dailymotion

우리 국회의 모습을 잠시 떠올려볼까요? <br /> <br />대한민국의 입법을 담당하는 헌법기관이자 대의 정치의 한복판이지만,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들도 스쳐 지나갑니다. <br /> <br />국회 본회의장에서 끊이지 않는 상대 당 의원들에 대한 고성과 항의, 그리고 야유는 익숙하기까지 합니다. <br /> <br />또 상임위 회의장에 자주 등장하는 비방 손팻말을 보면 국회가 국민을 대표하는 헌법 기관이 맞는지 의문이 들 때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방적인 국회 운영과 국회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2년 국회 선진화법이 도입되면서, <br /> <br />물리적 충돌은 없어지긴 했지만 상대 당을 향한 야유와 손팻말 들기는 계속됐고 '막장 국회'라는 불명예스러운 평가를 받았는데요. <br /> <br />정치권이 오랜만에 손을 맞잡고 상대를 향한 고성과 야유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 원내대표는 '신사 협정'이라는 표현을 썼는데,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홍익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어제) : 첫 번째는 대통령의 시정연설, 그리고 두 번째는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 시에는 플로어에 있는 자리에 앉아있는 의원들이 별도의 발언을, 말씀을 하지 않는 것으로 우리가 신사협정 같은 것을 제안했고 여야가 이에 대해 합의했습니다.] <br /> <br />[윤재옥 / 국민의힘 원내대표 (어제) : 국민들께 국회가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또 여야가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 돼 있다는 모습을 보이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이런 노력들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.] <br /> <br />갑작스럽게 이런 합의를 한 이유가 뭘까요? <br /> <br />가장 큰 이유, 총선을 6개월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극단적 대립 정치에 대한 자기 반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고성과 야유 등이 결국 국민의 혐오와 불신만 키운다는 판단을 이제라도 한 거겠죠, <br /> <br />일단 바라보는 국민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인데요. <br /> <br />다만 이 '신사 협정'이 얼마나 지켜지고 또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양당은 의원총회 등을 거쳐 의원들에게 동의를 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, 총선을 앞두고 공천 과정에서 지지층에 호소가 필요한 현역 의원들 입장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약속을 깰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은 오는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이 이번 합의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긴축 재정을 기조로 한 정부 예산안의 설명이 이뤄지면, 확장 재정을 요구하는 민주당 입장에서 반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백종규 (jongkyu8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102516333752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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