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H 임원 외부공모 첫 선발…퇴직자 모임 사무실 퇴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토지주택공사, LH가 철근 누락사태로 물러난 임원 4명의 후임을 외부에서 충원하고, 퇴직자들의 친목 모임 사무실도 퇴거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국토교통부는 이와 별도로 LH 개혁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합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천 검단 아파트 붕괴 사고 등 철근 누락과 관련해 LH를 떠난 임원 4명이 외부에서 충원됩니다.<br /><br />LH는 부사장, 국민주거복지본부장, 공공주택사업본부장 등 4명에 대한 외부 공모를 진행해 각 2명씩 추려 국토교통부에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LH가 본부장급 임원을 외부 인사로 채우는 건 처음으로 사장을 포함한 임원 7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외부 인사로 바뀌면 조직 운영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LH는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퇴직 직원 모임인 주우회와 토우회 사무실을 경기 성남 사옥에서 다음달 말까지 퇴거시키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2021년 임직원 땅 투기 사태를 계기로 친목회가 전현직 직원의 연결 고리가 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LH는 임대차계약을 해지하기로 하고 명도소송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국토부는 LH와 별도로 고강도 혁신안을 마련해 다음달 초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혁신안에는 LH가 설계와 시공, 감리 등 업체 선정 권한을 조달청을 비롯한 외부 기관에 넘겨 권한을 축소하는 방안이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현재 부장급 이상 500여명이 적용받는 취업 제한 대상 범위를 실무자급인 3급 차장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 "설계, 시공, 감리 등을 조달청이나 전문기관에 위탁하게 되면 LH가 전관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고…."<br /><br />혁신안에 참여한 일부 전문가는 LH 권한을 16개로 쪼개 지방자치단체에 이관하고 LH는 해체하자는 특단의 대책까지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주택 공급 비상 상황 등을 들어 현실적이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 데다 정부 역시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#LH #철근누락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