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만나 양국 관계 개선 신호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으로 날아간 왕이 외교부장이 27일 바이든 대통령을 예방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직접 조율할 거란 보도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진핑 주석이 방중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나란히 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서 가장 큰 주로 꼽히는 캘리포니아는 민주당의 본거지이자, APEC 정상회의 개최지입니다. <br /> <br />시 주석은 38년 전 첫 미국 방문지가 캘리포니아 였다고 운을 떼며 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 : 우리는 모든 방면에서 중미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회담에 동석한 왕이 외교부장은 이튿날 워싱턴으로 날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2박 3일 동안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을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시 주석의 11월 APEC 정상회의 참석 일정과 미중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시 주석의 방미가 성사된다면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도 29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리는 국방 대화 '샹산포럼'에 부차관보급을 대표로 파견합니다. <br /> <br />리상푸 국방부장 해임 직후 열리는 행사지만, 미중 군사 채널 복원 기대감은 오히려 더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제재 대상이었던 리 부장의 낙마로 양국 군사 접촉의 장애물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패트릭 라이더 / 美 국방부 대변인 : 우리는 오판 가능성을 막기 위한 소통 라인을 열 기회를 계속 모색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무역 갈등이 불거진 뒤 6년 만에 중국이 미국 농산물을 대거 사들인 것도 청신호로 읽힙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미중 전략 경쟁의 접근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지난해 11월처럼 단순 만남을 위한 만남에 그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102616335415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