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프로야구 NC가 지난해 우승팀 SSG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, 6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.<br> <br>단기전에선 홈런이나 장타도 중요하지만, 물샐틈 없는 그물망 수비가 필승 공식입니다.<br> <br>박건영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1점차 접전이 이어지던 7회 초. <br> <br>SSG 하재훈이 친 강한 타구를 NC 김주원이 몸을 굴리며 민첩하게 잡아냅니다. <br> <br>지체없이 1루로 송구해 타자를 아웃시킵니다. <br> <br>다리를 찢으며 공을 잡아낸 1루수 오영수의수비는 교과서 같았습니다. <br> <br>먼저 안전하게 공을 받아낸 뒤 곧바로 떨어진 발끝을 베이스에 갖다붙였습니다. <br> <br>곧바로 이어진 상황에서도 NC는 어려운 타구를 아웃시켰습니다. <br> <br>잘 맞은 타구가 연거푸 수비에 걸리면서 SSG의 후반 추격의지는 꺾이고 말았습니다. <br> <br>[강인권 / NC 다이노스 감독(어제)] <br>"올해 (김주원의) 수비가 많이 좋아지고 발전한 건 사실이거든요. 이렇게 큰 경기에서 어린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거는 쉽지 않은데." <br> <br>작은 실수 하나가 승부를 가르는 단기전에서, NC의 수비는 준플레이오프 내내 엄청난 집중력을 자랑했습니다. <br> <br>상대팀 SSG가 3경기에서 에러 3개를 기록한 반면 NC의 실책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. <br> <br>1루냐, 2루냐, 판단의 순간에서 침착하게 병살을 만들어냈고, 끝까지 좇아가 공을 잡아낸 박건우의 플레이도 투수에게 큰 힘이 됐습니다. <br> <br>[박건우 / NC 다이노스(23일)] <br>"큰 경기는 타격보다 수비에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. 수비에서 좀더 집중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." <br> <br>NC는 끈질긴 철벽 수비를 앞세워 지난해 우승팀 SSG를 상대로 3연승을 거뒀습니다. <br> <br>NC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겁니다. <br> <br>5전 3선승제인 플레이오프는 오는 30일부터 정규리그 2위인 kt와 NC의 대결로 치러집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천종석<br /><br /><br />박건영 기자 chang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