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재명 민주당 대표,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에 친명 원외 인사를 앉혔습니다. <br> <br>이낙연 전 총리와 가까운 비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에 출마를 준비 중인 인사다보니 비명 의원들, 공천 학살이 가시화됐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전국에 이런 자객 출마 논란 지역 많은데요, 저희가 한 번 모아봤습니다. <br> <br>김유빈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에 친명계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을, 정책위의장에 호남 지역 3선 이개호 의원을 임명했습니다. <br> <br>여성·충청 출신 인사와 이낙연계 호남 출신으로, 지도부는 '탕평인사'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[권칠승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] <br>"지역 안배와 당내 통합을 위한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입니다." <br> <br>하지만 비명계에선 즉각 반발이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박 최고위원은 비명계 박영순 의원 지역에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원외 인사이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이원욱 의원은 SNS에 "통합이 아니라 동지의 가슴에 비수를 들이댄 행위"라고 비판했습니다.<br> <br>다른 비명계 의원도 "풍문으로만 떠돌던 공천학살이 가시권에 들어오는 것"이라고 경계했습니다.<br> <br>원외 친명 인사가 비명 현역의원 지역에 출마하는 일명 '자객 출마' 언급 지역은 약 10곳. <br> <br>비명계는 이번 박 전 구청장 최고위원 임명이 '공천학살의 전초전'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. <br><br>이개호 신임 정책위의장이 비명계지만 최고위원과 달리 의결권도 없는 자리에 구색만 맞췄다는 겁니다. <br> <br>이재명 대표는 논란을 일축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(의결권 있는 최고위원직을 비명계 줬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?) 그분(박정현) 친명입니까? 저도 잘 모르겠는데. <br> <br>박 최고위원은 채널A 통화에서 "이 대표와 친분은 없지만 지자체장으로서 존경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 철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><br><br /><br /><br />김유빈 기자 eubini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