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틀 뒤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. <br> <br>또 다시 핼러윈데이를 앞둔 금요일 저녁, 올해는 어떤 모습일지 젊은층이 많이 찾는 서울 이태원과 홍대 거리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요. <br> <br>먼저 이태원으로 가보겠습니다. <br> <br>김정근 기자, 작년과 비교해보면 거리 분위기 어떤가요?<br><br>[기자]<br>네. 저는 지금 이태원 참사를 기리는 추모의 벽 앞에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낮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들러 추모 메시지를 남겼는데요. <br> <br>평소 핼러윈 기간과 달리 오늘 이태원은 차분한 모습입니다. <br><br>올해 이태원에는 핼러윈 소품들이 자취를 감추고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이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분장을 하고 거리를 누비는 사람들도 보기 어렵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참사가 발생한 T자 골목엔 오가는 인파가 뒤엉키지 않도록 가운데 바리케이드가 설치됐습니다. <br> <br>곳곳에는 이태원 골목의 입구와 출구를 안내하는 지도가 붙었습니다. <br><br>추모의 벽 앞 버스정류장엔 오늘 오후 5시부터 일요일 새벽 3시까지 버스가 정차하지 않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지난해와 동일한 9만 명의 인파가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500명을 투입해 거리 곳곳을 통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한효준 <br>영상편집: 김문영<br /><br /><br />김정근 기자 rightroot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