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(26일) 오후, 강원과 경기, 충북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우박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는데요. <br /> <br />특히 수확을 앞둔 농작물 피해가 컸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요란한 가을비와 함께 우박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는 농촌 마을에서 컸습니다. <br /> <br />푸릇푸릇 다 자란 배추밭. <br /> <br />멀리서 보면 크고 실한 배추가 가득한데, 자세히 보면 잎이 모두 찢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배추밭 전체가 엉망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확을 불과 일주일밖에 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서 우박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배춧잎에 구멍이 뻥뻥 뚫렸는데, 성한 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수천 포기 배추농사가 수포가 된 상황. <br /> <br />김장철을 맞아 수확 준비를 하던 농민은 가슴이 답답합니다. <br /> <br />[배추재배 농민 : 세상에 우박이, 뭐라 그럴까? 콩알보다 더 굵어. 그런 우박이 퍼붓기 시작하는데, 한 15분 정도 퍼붓더라고, 그러니 뭐가 남아나겠어요?] <br /> <br />과수원도 피해가 큽니다. <br /> <br />주렁주렁 탐스럽게 달린 사과는 우박에 맞아 상처투성이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우박 피해 과수원 주인 : 거의 1시간 동안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했는데, 달려 있는데, 뭐 찍히거나 멀쩡해 보여도 또 이렇게 돌려보면서 이렇게 만져보면 푹 파인 데가 있고 그렇죠.] <br /> <br />비닐하우스는 구멍이 뚫려 더는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소 럼피스킨 병 확산으로 출하를 못 해 애를 먹는 축산 농가도 축사 지붕에 구멍이 뚫려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원명호 / 횡성 축산 농가 : 구멍이 다 뚫려서 비가 지금 다 새고 있거든요. 축사로 비가 다 들어가 가지고 지금 축사 바닥이 아주 지금 말도 아니에요.] <br /> <br />수확을 코앞에 두고 강원과 경기, 충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진 우박. <br /> <br />농작물은 초토화됐고 농심은 멍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박진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02803400548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