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제 사흘 뒤면 핼러윈 데이입니다. <br /> <br />보통 핼러윈을 앞둔 주말엔 도심 곳곳에서 축제가 열리고 수많은 인파가 몰리곤 했는데, 올해는 참사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듯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이번 주말 동안, 인파 집중 관리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김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태원 세계문화음식거리. <br /> <br />핼러윈 축제 '성지' 같은 곳이었지만, 올해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분장을 한 사람도 보기 어렵고, 핼러윈 장식조차 찾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, 건물 대형 전광판엔 참사 희생자와 유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는 문구가 내걸렸고, <br /> <br />참사가 벌어졌던 골목엔 추모객들도 눈에 띄었습니다. <br /> <br />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경찰관과 구청 관계자 등이 골목 곳곳을 지키며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다윗 / 이태원 거리 방문 : 경찰관분들이나 소방관분들이나 소방차도 많이 배치돼 있더라고요. 보면서 되게 '신경을 쓰고 계시구나. 안전하구나.' 느끼고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서울 홍대 거리도 저녁 시간 8만여 명이 찾았다지만 평소보다 붐비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핼러윈은 이태원 대신 홍대로 사람이 몰릴 거란 전망도 나왔지만, <br /> <br />금요일 밤인데도 특별히 핼러윈 축제 분위기를 느끼긴 어려웠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언제 사람이 몰리고 사고가 날지 알 수 없는 만큼, 정부는 행안부와 경찰, 지자체, 소방 등 모든 관련 인력을 동원해 인파 관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이태원과 홍대, 명동, 대구 동성로 등이 중점 관리 대상인데, 홍대 거리에만 닷새 동안 모두 2천8백여 명이 투입됩니다. <br /> <br />[박강수 / 서울 마포구청장 : 안전은 과잉이 되더라도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합동 순찰대가 거리 곳곳에 세워진 공유 킥보드와 자전거, 간판 등 보행 장애물을 정리했고, <br /> <br />노상 테이블이나 도로 한쪽을 차지하는 불법 주정차 차량도 단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형은 / 서울 마포경찰서 경비과장 : 인파가 많이 몰릴 시간대가 돼서 (테이블을) 치워달라고 저희가 행정 지도를 한 상태입니다.] <br /> <br />밤이 깊어지며 사람이 몰려들기 시작한 클럽 거리 앞에선 경찰관들이 차량을 통제하고 보행로를 넓혀서 밀집 상황에 대비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전동의 / 경기 수원시 : 사실 평소보다 조금 더 불편하긴 한데…. 저번과 같은 참사는 예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.]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태원 (kimhah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02806524065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