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대 위기에 처한 카카오…오너리스크에 불확실성 커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'오너리스크'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요 임직원들이 검찰에 넘겨진데 이어 김범수 창업자가 구속될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.<br /><br />카카오가 추진하던 사업들의 미래도 불투명해졌습니다.<br /><br />박지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사건을 조사 중인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3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은 일단 송치 명단에서 빠졌는데, 특사경이 남은 피의자들을 추가 송치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김 전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관련해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.)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국정감사에서 조사 결과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절차대로 하겠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 "절차에 따라 진행 중입니다. (엄단이 필요하다고) 의원님이 말씀하신 취지에 공감합니다."<br /><br />경영진과 법인이 함께 처벌받는 양벌규정에 따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법인도 검찰에 송치됐습니다.<br /><br />만약 기소되고 유죄 판결을 받으면,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대주주 자격을 잃고 초과 지분을 팔아야만 합니다.<br /><br />산업자본이 인터넷전문은행 지분을 10% 이상 소유하려면 최근 5년간 공정거래법, 조세범처벌법,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을 받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또, 경영진들의 사법리스크가 장기화할 경우 카카오가 추진하던 인수 합병과 기업공개, 신사업 등에 줄줄이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올해 주력으로 했던 엔터테인먼트 M&A에 대해서 사법리스크가 노출됐기 때문에…전반적인 전략이나 경영진들이 재구성하거나…"<br /><br />금감원이 카카오의 숨통을 조여오면서, 김 전 의장이 추진해오던 카카오 해외 진출 사업 역시 추진 동력을 잃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.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#카카오 #카카오뱅크 #금융감독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