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잊혀가는 성냥…김해 성냥전시관에서 '추억을 밝히다'

2023-10-28 1 Dailymotion

잊혀가는 성냥…김해 성냥전시관에서 '추억을 밝히다'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월 속에 잊혀져 가는 물품 하면 대표적으로 성냥이 있겠죠.<br /><br />생활양식 변화와 일회용 라이터 보급 등으로 요즘엔 보기가 쉽지 않은데요.<br /><br />국내에서 마지막까지 성냥을 제조한 공장이 있었던 경남 김해에는 성냥의 추억을 느낄 수 전시관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종호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불을 지펴 음식을 하던 그때 그 시절 없어선 안 될 물건이었던 성냥.<br /><br />약속을 잡은 다방에서 성냥을 쌓고 앉아 있으면 기다림마저 잊히곤 했습니다.<br /><br />경남 김해시 진영읍에 위치해 국내에서 마지막까지 성냥을 생산했던 경남산업공사는 주문량 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2017년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김해시는 공장이 있던 옛 진영역 인근에 2019년 10월 철도박물관을 만들며 '성냥전시관'을 함께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전시관에선 당시 경남산업공사 공장에서 쓰던 기계와 각종 성냥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성세대들은 전시관을 둘러보며 향수에 잠깁니다.<br /><br /> "성냥이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고 또 많이 사용되지 않는 만큼 잊혀져 가고 있는데 저희가 잘 보존해서 많은 분들이 추억할 수 있도록, 또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."<br /><br />성냥을 접해본 적 없는 어린이들은 전시관에서 성냥에 얽힌 옛날 이야기를 듣습니다.<br /><br /> "옛날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명절 되면, 또 이사한 곳에 (성냥을) 선물로 줬대. 성냥의 불들은 그 집을 환하게 비춰주기도 하고…'부자 되세요', '풍성하게 잘 사세요'하는 생각으로…"<br /><br />이곳 성냥전시관의 올해 방문자수는 지난달 기준 1만9천399명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연말까지 지난해 전체 방문자 수 2만726명보다 많은 인원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세월에 밀려 사라진 성냥공장이 이젠 추억과 학습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정종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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