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, 인질석방 조건 '임시휴전' 지지…전략 변화하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작전을 확대하는 가운데 미국이 인질석방에 도움이 된다면 임시 휴전을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정부가 대규모 지상작전 대신 정밀타격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전략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백악관이 하마스의 인질 석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임시 휴전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시간으로 27일 "국지적인 임시휴전이 인질석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당연히 지지할 것"이라며 "이스라엘 역시 지지해야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이 지상작전을 확대한 가운데 휴전이 가능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"분명히 그러기를 바란다"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인질석방이라는 조건을 달았지만 "임시휴전은 하마스에 시간만 벌어 줄 뿐"이라던 종전 입장에서 크게 달라진 태도입니다.<br /><br /> "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방어하는 데 필요한 수단과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는 것입니다. 지금 당장 휴전하는 것은 하마스에게만 이익이 됩니다."<br /><br />미국이 이스라엘의 대규모 지상전에 반대하고 있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포스트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"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대규모 지상작전 대신 항공기와 특수부대를 이용한 정밀 타격을 요청하고 있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대규모 지상작전은 다수의 민간인 사망을 초래할 수 있고, '하마스 궤멸' 목표가 달성 가능한 지에도 의문을 품고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미국인을 포함한 다수의 인질 석방 협상에도 악영향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스라엘이 미국의 이런 입장 변화를 수용할 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여전히 이스라엘의 방어권적 조치를 옹호하고 있고, 필요한 무기도 계속 지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미국 #이스라엘 #지상전 #전략_변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